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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UI

Daily UI 007.설정 _Settings

설정은 앱 내에 다른 메뉴나 탭에 비해 접근성이 매우 낮다. 비밀번호나 닉네임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면 들어갈 일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설정의 UX를 적절하게 디자인하면 앱의 전반적인 경험이 향상될 것이다.

 

카테고리를 그룹화하자.

설정 메뉴가 15가지 넘게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은가? 보자마자 지쳐버리고 말 것이다. 사용성을 좋게 하는 가장 좋은 장법은 카테고리를 그룹화하는 것이다. 카테고리 수를 될 수 있는 한 최소화하자. 여기서도 마법의 숫자 7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필수 불가결하게 설정이 매우 길어져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줄일 수 있는 대로 줄이자. 카테고리를 그룹화하기 전에 경쟁사 또는 다른 앱을 참조하자. 

좌 배달의 민족 우 카카오톡 환경설정 이미지

배달의 민족의 경우 총 환경설정의 수가 7개를 넘지 않았고, 심지어 그룹화 된 것만 세본다면 카테고리가 2개뿐이다. 하지만 카카오톡의 경우에는 10개가 넘는다. 하지만 카톡도 10개가 넘는 설정들을 다 주르륵 보여주진 않는다. 중간에 살짝 더 진한 선으로 카테고리를 한 번 더 나눠주어 사용자가 봤을 때 너무 많아 보이지 않도록 나름 노력을 한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많기는 하다. 내 생각에는 카톡에는 너무 여러 기능들이 있기 때문에 설정이 많아지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룹화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기능이 너무 많아 그룹화하기가 많이 힘들었나 보다.

 

 

검색하는 기능을 포함시키자

배달의 민족의 설정 화면과 카카오톡 설정 화면에는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 무엇일 것 같은가? 바로 검색 기능이다. 카카오톡은 카테고리를 14개로 나누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없었다. 그래서 카카오톡은 배달의 민족과 다르게 카테고리를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카테고리로 그룹화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지지지만 검색을 포함하면 5배는 더 좋아진다고 한다. 사실 UX 분석을 할 때 위에 카테고리를 범주화해야 한다는 것만 읽었을 때는 국민앱인 카카오톡이 왜 이렇게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사용성을 포기하고서는 좋은 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한 번 더 깨달았다.

 

 

카테고리의 우선순위를 지정하자

무엇을 우선순위로 정해야 할까? 가나다순? 최신순? 생성 일순? 전부 정답은 아니다. 카테고리는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순서대로 정렬되어야 한다. 

 

 

로그아웃, 탈퇴하기 같은 파괴적인 항목들은 가장 하단에 배치하자

로그아웃, 탈퇴하기 같은 것들은 한번 선택하면 뒤로 가기를 한 번 누른다고 해서 되돌려지지 않는다. 이런 기능은 최대한 사용자가 덜 누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것들은 사용자에게 파괴적이기도 하지만, 앱을 디자인하는 우리들에게도 파괴적이다. 모든 앱은 잘 만들어서 MAU, DAU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사용자가 앱에 계속 빠져들게 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목표이다. 우리는 최대한 사용자의 이탈을 줄여야 하는데, 그런 기능들을 굳이 상단에 배치할 필요가 있을까? 웬만하면 대부분의 앱들은 이런 아이템들을 가장 하단에 놓거나, 사용자가 잘 찾지 못하게 뎁스를 만들고 또 만들어 꽁꽁 숨겨놓기도 한다. 설정에서 카카오톡 탈퇴하기를 검색하지 않고 찾아가 본 적이 있는가? 실제로 카카오톡을 탈퇴하기 위해서는 프로필 화면에서 더보기로 들어가 설정을 누르고 개인/보안으로 들어가 개인정보 페이지로 들어가서 카카오톡 탈퇴 페이지로 들어가야 카카오톡을 탈퇴할 수 있다. 최소 뎁스가 4 이상 나온다.

 

 

필수항목들은 상단에 배치하자

가장 상단에 배치되는 흔한 항목은 바로 공지사항이다. 앱 내에 정책 변경 등의 중요한 사항들을 사용자에게 제때 알리지 않으면 사용자는 앱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로그아웃, 탈퇴하기와 달리 필수항목의 경우, 앱의 성격이 어떤가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설정에 관한 UX 팁들을 더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좋은 UX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 같은 아티클 밖에 안 나와서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다. 대부분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었지만, 직접 글로 써보고 앱들을 찾아보면서 케이스 스터디를 하니 개념이 더 잘 정립되었다. 그리고 또 한 번 사용성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출처

https://uxdesign.cc/designing-a-better-settings-page-for-your-app-fcc32fe8c724

 

Designing a better ‘Settings’ page for your app

Right from changing the appearance to sending a support ticket, Settings Page play a vital role in any app. Here’s how to make it better.

uxdesign.cc